- 6,500명 직원 전체 정규직 채용, 여성 직원이 80% 차지, 안정적 일자리 제공
- 750여명의 전체 관리자 중 80% 이상이 여성, 경영 참여 가능성 높여
- 선택적 근무제 등 다양한 근무제도 도입, 워킹맘 전용 휴게 공간도 마련
- 객관적 인사평가와 누구나 동등한 복리혜택 제공으로 남녀 불평등 없애
효성의 IT 비즈니스 솔루션 전문 계열사인 효성ITX(대표 남경환)가 27일 고용노동부로부터 ‘2014 남녀고용평등우수기업’ 장관상을 수상했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가 95년부터 매년 남녀가 조화롭게 근무하는 일터를 만들고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모범을 보인 기업과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효성ITX는 여성 고용에서부터 모성보호, 일•가정의 양립지원, 능력개발에 이르기까지 여성들의 생애 전 과정에 걸쳐 지원 시스템을 마련, 안정적이고 평등한 남녀고용을 실현한 공로로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6,500명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여성 관리자가 80% 이상을 차지할 뿐 아니라 매년 400명 이상이 출산, 육아휴직 혜택을 누리고 있는 등 산업 평균 수준 이상으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경환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그간 효성ITX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여성인력을 다수 양성하고 일, 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힘써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여성의 경영참여를 확대하고, 여성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등 남녀고용 문제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 전원 정규직 고용, 여성 관리직 비율 확대 등 고용의 질 높여
효성ITX는 전체 6,500명 직원의 80% 이상이 여성으로 이들을 포함한 직원 모두가 정규직이다.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만큼 여성 관리자도 많다. 남녀 포함 750명 관리자 중 80%를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효성ITX의 여성 고용 실적은 산업 평균을 훨씬 앞서는 수준이다.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 결과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1,000명 이상의 민간기업 여성 근로자 고용률은 37.5%, 여성 관리자 비율은 17.0%에 불과했다.
■ 여성인력의 경력 유지 위한 다양한 근무제도 도입하고 워킹맘 위한 지원 강화
효성ITX는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데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우선 일과 가정을 균형 있게 꾸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의 근무 가능시간 및 여건에 따라 3•4•6시간 단위로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단시간 근로제’와 주중 근무 요일을 지정하여 일하는 ‘선택적 근로제’ 등을 운영, 여직원이 경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더 많은 일자리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효성ITX는 워킹맘의 근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출산 및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400명 이상의 여직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출산 및 육아휴직의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휴가 이후 복직도 보장하고 있다.또 일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줄일 수 있도록 사내에 임신, 출산 여성 근로자들을 위한 전용 휴게공간과 의무실, 심리상담실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사내에 직원 전용 카페와 네일아트 공간을 만들어 워킹맘들이 서로 육아정보를 교류하거나 네일아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복지시설을 강화하기도 했다.
■ 성과 중심 평가와 동등한 복리혜택 제공으로 남녀 불평등 없애
효성ITX에는 여성 직원을 배려한 정책 외에도 누구나 가족돌봄휴직제, 연차사용촉진제 등 휴직제도를 사용할 수 있고 생활안정자금을 위한 저금리 대출, 의료나 교통운임할인, 여가비 지원 등 누구나 동등한 복리혜택을 받는다. 또 인사평가는 영업이익 기여도 등 성과 중심으로 평가를 실시해 성별에 따른 차별이 없도록 했다.
한편, 효성ITX는 지난 2010년부터 3년 연속 일자리 창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2월에는 여성경영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 받는 성과도 이뤘다.